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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산 셋이 나란히

마음이 자라는 순간_포토&음악 에세이

빗속을 함께 걷던 우산 셋, 그리움과 따스함으로 엮은 스무 편의 에세이집입니다. 사진과 이야기, 그 위에 얹힌 음악 한 조각은 마음의 풍경이 되어 조용히 손을 내밉니다. 작가의 일상 속 진심이 당신의 하루에 잔잔한 위로로 머무르기를 바랍니다.
빗속을 함께 걷던 우산 셋, 그리움과 따스함으로 엮은 스무 편의 에세이집입니다.
사진과 이야기, 그 위에 얹힌 음악 한 조각은 마음의 풍경이 되어 조용히 손을 내밉니다.
작가의 일상 속 진심이 당신의 하루에 잔잔한 위로로 머무르기를 바랍니다.
장작 나무로 직접 불을 지피는 불가마 찜질방을 좋아합니다. 뜨끈한 찜질방 안에서 혼자 ‘광명진언’ 백팔 번을 읊으며, 옆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것이 은근한 낙입니다. 요즘 가장 집중하는 일은 두 아이가 공부하는 옆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입니다.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그저 함께 있는 데 의의를 둡니다. 가끔은 독서대에 책을 펼쳐놓고, 그 속에 휴대폰을 몰래 숨겨두기도 합니다. (아이들이 어릴 땐 통했는데, 이젠 들켜버렸네요!) 취미로는 도서관 프린터실에서 아이들 학습자료 출력하기, 거의 직원급입니다. 밥짓기는 ‘어쩌다 보니 맡게 된’ 임무입니다. 다행히 가까운 재래시장엔 찬찬히 고를 수 있는 반찬가게가 있고, 대기업이 개발한 즉석밥도 늘 든든히 대기 중입니다. 하지만 시험 기간만큼은 ‘고기반찬 철학’을 지킵니다. 그것만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. 가끔은 책을 읽고, 자주 글을 쓰며, 매일 걸으려 애쓰고 있습니다. ‘소소하지만 확실히 나다운 것들’을 하나둘 쌓으며 살아가는 중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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